아이패드 에어 M3와 11세대 아이패드가 나란히 출시되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화면 크기는 같지만 가격 차이는 꽤 크고, 성능도 다르다 보니 뭘 사야 할지 헷갈리기 쉬운데요. 오늘은 복잡한 스펙 설명 대신, 실제 사용 기준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정리해드릴게요.
크기와 디자인 – 체감 차이는?
두 제품 모두 11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 화면 크기 자체는 동일해요. 하지만 아이패드 11세대는 약간 더 두껍고 무겁습니다. 긴 시간 손에 들고 쓰는 분이라면 에어 쪽이 살짝 더 편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디자인 면에서도 에어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유격, 즉 화면과 유리 사이의 간격에서 오는 느낌이 다릅니다. 에어는 라미네이팅 코팅이 되어 있어 화면이 더 가까워 보이고 터치감도 자연스럽죠.
디스플레이 품질 – 영상 소비만 한다면 큰 차이 없음
해상도와 밝기는 동일하지만, 색 재현력(P3 지원)과 반사 방지 코팅에서 차이가 납니다. 특히 햇빛 아래나 조명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에어의 반사 방지 코팅이 확실히 더 유리해요. 다만 유튜브나 넷플릭스 위주로 사용하신다면 큰 차이는 없고, 영상 편집이나 컬러 작업을 고려하신다면 에어가 더 적합합니다.
애플 펜슬 사용 – 그림이나 필기 위주라면 에어
가장 체감이 큰 차이는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예요. 에어는 애플 펜슬 호버 기능, 압력 감지, 도구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필기감도 매우 부드럽습니다. 11세대도 필기는 가능하지만 화면 유격 때문에 약간 이질감이 생깁니다. 필기나 그림을 자주 그리는 분들은 에어가 훨씬 만족도가 높을 거예요.
성능 – 점수는 두 배 차이, 하지만 실사용은?
에어 M3는 M 시리즈 칩셋이 들어가서 성능이 노트북급으로 올라갔어요. CPU, GPU 성능은 A16이 탑재된 11세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고사양 앱을 사용할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죠. 다만 일상적인 앱 사용에서는 체감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서핑, 영상 소비, 간단한 필기 위주라면 11세대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게임과 인터넷 속도 – 예상보다 중요한 차이
게임에서는 에어가 약간 더 부드럽게 돌아가긴 하지만, 캐주얼 게임 기준으로는 큰 차이 없습니다. 다만 고용량 게임을 자주 다운로드하거나 영상 파일을 많이 다루는 분이라면 에어의 Wi-Fi 6E가 확실히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파일 하나 받는 데 몇 배 차이가 날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꼭 고려하세요.
애플 인텔리전스와 배터리 – 미래와 실속의 경계
앞으로 iPadOS에 적용될 인공지능 기능(Apple Intelligence)을 생각한다면 M 시리즈가 탑재된 에어가 훨씬 유리합니다. 최신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베이스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성능이 높아진 만큼 배터리 소모도 더 빠른 편이라, 영상 감상 위주 사용이라면 오히려 11세대가 오래갑니다.
가격 – 40만 원 차이의 가치는?
에어 M3는 11세대보다 약 40~50만 원가량 더 비쌉니다.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까? 결론은 “용도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 영상 편집, 그림, 필기, 오래 쓸 예정이라면 → 에어 M3
- 간단한 영상 소비, 필기 위주, 예산 절약이 목적이라면 → 아이패드 11세대
노트북이 이미 있다면 11세대도 충분하고요,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하고 싶은 분들은 에어 쪽이 맞습니다.
마무리 – 어떤 선택이든, 나에게 맞는 게 최고!
아이패드를 고를 때는 결국 ‘내가 이걸 왜 사는가?’를 먼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단순히 성능 비교보다 중요한 건 실제 사용하는 상황이니까요. 이 글이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길 바라며,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그리고 댓글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