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침내 차세대 차량용 인터페이스, CarPlay Ultra(카플레이 울트라)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카플레이보다 훨씬 진보된 기능과 직관적인 UI를 자랑하며, 애스턴 마틴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아이폰 화면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하는 수준이 아닌, 차량 전체와의 깊은 통합을 이루며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오디오 설정 등까지 완전한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CarPlay와 어떤 점이 다를까?
CarPlay Ultra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보는 모든 화면에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계기판에는 속도계, 연료 게이지, 엔진 회전수, 타이어 공기압, 차량 온도 등 실시간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고, 동시에 아이폰의 지도, 캘린더, 음악 앱 등의 정보도 함께 띄울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차량 UI가 각 제조사 고유의 시스템에 의존하다 보니 사용자 경험이 들쭉날쭉했고, 디자인 역시 일관성이 부족했죠. 하지만 CarPlay Ultra는 애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UX 철학을 그대로 차량에 적용하여, 마치 아이폰을 쓰는 것처럼 익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리 버튼과 Siri까지 완벽 연동
CarPlay Ultra는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차량에 있는 물리 버튼, 다이얼, 심지어 Siri 음성 명령까지 활용할 수 있어 조작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에어컨 온도 조절, 오디오 모드 변경, 스포츠/에코 주행 모드 전환 등도 CarPlay Ultra에서 직접 제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폰 스타일 위젯도 도입되어 달력 일정, 날씨, 주식 정보 같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지원되는 차량 브랜드는?
2025년 기준, CarPlay Ultra는 iOS 18.5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12 이후 모델에서 작동합니다. 아래는 현재 CarPlay Ultra를 도입했거나 예정 중인 차량 브랜드 목록입니다.
| 브랜드 | 도입 상태 |
|---|---|
| 애스턴 마틴 | 2025년 5월부터 순차 적용 |
| 현대 | 예정 |
| 기아 | 예정 |
| 제네시스 | 예정 |
| 아우디 | 예정 |
| 랜드로버 | 예정 |
| 혼다 | 예정 |
| 포드 | 예정 |
| 볼보 | 예정 |
| GM (캐딜락 포함) | 불참 |
| 메르세데스 | 보류 |
에디터의 한 줄 평
운전 중 아이폰과 차량의 완벽한 연결성을 원했던 사용자라면 CarPlay Ultra는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OEM UI에 실망한 경험이 있다면, 애플의 손길이 닿은 이 인터페이스는 분명 기대해볼 만합니다. 앞으로 출시될 차량 중 CarPlay Ultra가 적용된 모델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