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영화2 소방관 리뷰 - 불길을 뚫고 나아간 사람들, 그들의 진짜 이야기 영화를 보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게 실화라고?"였다. 영화 '소방관'은 단순한 재난영화가 아니다. 2001년 실제 있었던 '홍제동 화재 참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존경심과 책임감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줄거리보다 강렬한 체감,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처음엔 신입 소방관 철의 어설픈 출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헬멧을 닦는 소소한 장면부터 시작해,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첫 구조 현장까지. 단순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공포, 그리고 팀워크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무거운 장비를 메고 오르막길을 뛰고, 불법.. 2025. 4. 3. 서울의 봄 리뷰: 진짜 봄은 오지 않았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한동안 말이 안 나왔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인데, 이렇게 피부에 와닿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거든요. 단순히 뉴스에서 들었던 ‘12.12 군사반란’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실제로 그날 밤 서울에서 벌어졌던 일들, 그리고 그 안에서 움직였던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이 전부 생생하게 남았어요. 《서울의 봄》은 단순히 한 장면, 한 사건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서울의 봄: 시작부터 몰입감이 달랐다영화의 첫 장면, 그 고요한 궁정동의 긴장감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박정희가 총에 맞고 쓰러진 그 순간부터 영화는 단 한 번도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밀어붙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전두광이라는 이름이 낯설.. 2025.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