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M4 맥북에어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그대로, 성능과 효율은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이 노트북, 기대 이상입니다.
맥북에어의 진화, M4로 완성되다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꺼내며 소개했던 맥북에어는 '초슬림 노트북'의 상징이었습니다. 2020년 애플 실리콘이 도입된 이후, 팬이 없는 조용한 설계와 발열 없는 안정성, 그리고 우수한 배터리 효율로 찬사를 받아왔죠. 그리고 2025년, M4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가 등장하며 또 한 번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M4 맥북에어는 미국 기준으로 지난 3월 12일에 출시됐으며, 13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변화는 기본 RAM이 16GB로 상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인하됐다는 점입니다. 성능도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진, 이례적인 조합이죠.
슬림함은 그대로, 디테일은 새롭게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컬러와 디테일의 미묘한 변화가 돋보입니다.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타라이트에 더해진 딥블루 색상은 실물에서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실버와 블루가 오묘하게 섞여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두께는 11.3mm, 무게는 1.24kg으로 변함없이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며, USB-C to MagSafe 충전 케이블, 기본 30W 충전기 등 구성품은 여전히 깔끔합니다. 참고로 20달러를 추가하면 35W 듀얼 충전기 또는 70W 고속 충전기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키보드는 익숙한 맥북 특유의 정갈한 키감이 그대로이며, 트랙패드 역시 넓고 반응이 빠릅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은 튼튼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M4 칩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AI 지원
이번 모델의 핵심은 바로 M4 칩셋입니다. 애플은 M3 대비 CPU 성능을 약 20%, GPU는 30% 향상시켰다고 밝혔고, 실제 벤치마크에서도 상당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Geekbench 6 기준, 싱글코어 약 3700점, 멀티코어는 약 15000점에 달하며, 일반적인 작업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 편집까지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M4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맥북에어입니다. - 텍스트 요약 - 자동 응답 추천 - 이미지 생성(Image Playground) 등의 기능을 macOS 레벨에서 제공하며, 국내에선 4월 중 공식 지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M4 모델 이상이 필수입니다.
배터리·디스플레이·사운드까지 다 잡았다
디스플레이는 13.6인치 Liquid Retina 패널을 사용하며, 최대 밝기 500니트로 야외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 재현력도 개선되어 사진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에도 적합합니다. 노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많은 사용자에게는 이제 익숙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웹 브라우징 기준 최대 18시간, 동영상 재생 기준 22시간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30분 만에 50%까지 충전되는 고속 충전 기능도 유용합니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공간음향(Spatial Audio)과 Dolby Atmos 지원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내장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인 음향과 풍부한 저음을 제공합니다. 넷플릭스나 애플TV 콘텐츠를 감상할 때 특히 몰입감이 높아진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또한 카메라는 1080p 화질을 유지하면서 센터 스테이지, 데스크 뷰 기능까지 내장되어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에 최적화되었습니다.
✔️ 구매 전 체크리스트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M1 이전 구형 맥북 사용자
- 윈도우 노트북에서 전환을 고려 중인 분
- 가볍지만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학생·직장인·창작자
- 배터리 오래가고, 발열 적은 노트북이 필요한 사용자
-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
❌ 이런 분에겐 아쉬울 수 있습니다:
- M2 사용자 (업그레이드 체감이 크지 않음)
- 고사양 영상 편집·3D 렌더링 등 전문가 작업용 → 맥북 프로 추천